수확작업시 장갑 등 착용, 귀가 후 몸 씻도록

가을철 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작년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막바지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즈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진군 보건소에 따르면 송산면 가곡리에 사는 농민 이모씨가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돼 치료를 받은 것을 비롯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여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호지에 사는 최모씨 등 2명이 유행성 출혈열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는 등  가을철 열성질환자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철 야생 들쥐등에 기생하는 진드기 등이 매개체인 열성질환자가 이같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수확작업이 늘어난 시기인데다 올해 평균기온 상승으로 진드기의 번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건소측은 분석하고 있다.

보건소 예방의약팀 이서희 담당자는 “쯔쯔가무시증이나 유행성 출혈열 등은 두통과 발열 등 초기엔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칠 수가 있다”며 “작업후에 이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들쥐나 들쥐배설물과의 접촉환경을 피하기 위해 수확작업시 가급적 장화,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농경지에 고인물에 손발을 씻는 것을 삼가며 귀가 후에는 반드시 몸을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