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당진문예의 전당에서 열린 ‘제13회 충남여성자원봉사자대회’에서 여성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네 사람 가운데에는 당진에 거주하는 최경자(40, 신평면 거산리)씨가 있었다.
최씨는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는 봉사를 꾸준히 해왔으며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자원봉사센터 가족자원봉사단으로도 활동하면서 자원봉사라는 말을 몸소 실천해왔다. 특히 건강이 여의치 않은 몸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우리 아이들(서계인·서유리, 당진중1·2)이 5살 때부터 반찬봉사를 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자원봉사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애들을 키우다 보니 잘 되지 않았어요. 애들이 어느 정도 크면서 비로소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그러나 최씨에게 자원봉사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봉사를 해오던 중 3년 전부터는 몸이 매우 아파 오랫동안 병원생활을 해야 했다. 또 병원생활이 계속되다보니 자원봉사도 쉴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몸이 완쾌된 뒤에야 자원봉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제가 상을 받은 이유를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저보다 열심히 해온 분들이 많았을 텐데... 상을 받는 순간 그 분들께 죄송스러웠습니다. 아마도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해요.”
최씨는 자원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받는 느낌을 이렇게 표현한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제가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다는 것이에요. 자원봉사가 활성화되는 추세인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기쁨도 누리고 행복도 함께 했으면 하는 게 제 희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