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원당초등학교의 학구조정과 관련해 당진교육청이 원당초 학구에 편입되는 계성초 재학생 전원을 원당초등학교로 보낸다는 방침을 바꿔 5학년 학생의 경우 자율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30일 밝혔다.

당진교육청 이상진 관리과장은 “당초 원당초를 6학년까지 모두 편성한다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계성초 5학년 학부모들의 입장을 고려해 현재 5학년 학생에 한해 계성초와 원당초 중 원하는 학교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도교육청과 협의 및 인근학교의 사례 등을 좀 더 수집해 이달 안으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구조정 최종 결정 시한을 불과 한달 앞두고 이뤄진 교육청의 이같은 입장 번복은 원당초에 편입되는 계성초 재학생 중 고학년 학부모들 상당수가 친구관계 등을 고려해 원당초로 옮겨가지 않기위해 계성초 학구로 주소이전을 하는 사례가 최근 빈번하자 계획된 원당초 학급 및 학생수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뒤늦게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청은 현재 행정예고 중인 원당초 학구조정에 대한 학부모의견수렴에 학구뿐만이 아닌 이 부분에 대한 의견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의견제출을 원하는 학부모는 당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 사항 중 ‘원당초 학구조정 행정예고’를 클릭해 의견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