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나무를 순성면내 17개 마을에 옮겨심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 은행나무를 순성면내 17개 마을에 옮겨심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달 24일 오전  순성면의 한 야산에서는 공사라도 하는 양 트랙터와 트럭이 가파른 산비탈을 오르내렸다.

묘목보다 훨씬 큰 은행나무를 면내 각 마을로 운반하기 위해서였는데 운반된 은행나무들은 각 마을에서 한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는 정자나무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새마을지도자순성면협의회·부녀회(회장 이증영·유희숙) 회원들의 움직임도 부산했다.

움푹 패인 웅덩이에 차가 빠지기도 하고 웬만한 장정의 3~4배 이상 덩치가 큰 나무를 움직이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순성면새마을회원들의 이와 같은 노력으로 작업은 오전 중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증영 회장은 “비록 지금은 겨울이라 별 의미 없을지 모르지만 내년 여름 각 마을에서  시원한 정자나무가 될 것”이라면서 “개량종이라 은행도 크게 열린다”고 자랑했다.

또 각 마을 지도자와 이장들이 협의해 옮겨질 나무들이 바로 심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