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롱런한 이유  “좋은 쌀 때문에...”

합덕농협(조합장 윤재형)과 20여년 가까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동대전농협 관계자들이 지난 11월11일 1톤 탑차와 농기계를 전달하고자 합덕을 방문했다. 농촌과 도시의 자매결연이 1회성 행사에 그치고 마는 현실 속에서 두 농협의 오랜 결연이 단연 돋보인다.

이날 합덕농협을 찾은 김영기(64) 동대전농협 조합장은 자매결연을 오랫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아주 간략히 대답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좋은 쌀을 보내주기 때문이죠. 합덕농협의 쌀을 사기위해 동대전농협을 찾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16년 동안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김조합장은 오랜기간동안 자매결연을 유지하다보면 얻는 소득으로 돈독히 쌓이는 신뢰를 들었다.

“장기간 교류한다고 해서 단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족한 점은 스스럼없이 얘기함으로써 소비자의 욕구에 보다 더 부합할 수 있고 그만큼 장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어요. 또 산지농협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기 때문에 보다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시농협과 농촌의 농협은 서로를 도와가며 긴밀한 관계를 할 때 서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합덕농협에서 생산된 쌀만을 판매하고 있다는 김 조합장은 “합덕지역 농민들이 좋은 쌀을 생산해 준만큼 판로에 있어서도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