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건오 전 당진축협 감사실장이 지난 11일 오전 7시 40분경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1946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대학을 마친 뒤 72년도 당진으로 내려와 송악 기지시에서 동물병원을 개설 운영해오다 지난 94년 당진축협에 입사해 사료공장 공장장과 감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공주문화대학 애완동물과와 공주대학 특수동물학과에서 10년 넘게 강의를 하기도 한 고인은 지난 2002년 6월 말기 폐암으로 1개월의 생존을 선고 받았으나 고통스런 투병생활 의 와중에서도 본지를 비롯 종교잡지 등에 기고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종교관을 밝히기도 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했던 고인은 강인한 정신력과 신앙의 힘으로 3년이 넘는 투병기간을 견뎌왔으며 특히 암선고 이전에 부인 김애숙씨와 함께 대학병원 연구용으로 시신기증 서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시신은 20일 오후 2시경 많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미사와 동시에 가톨릭 의대 병원에 기증되었으며 연구가 끝나는 1~2년후 용인에 있는 납골묘에 안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