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여 동안 준비해 온 당진혼성합창단이 지난 17일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을 주도하고 단원들을 모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 박헌호(30)씨는 “이사회가 구성되고 합창단원들이 하나둘씩 채워지며 이젠 안정을 찾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당진혼성합창단의 처음 이름은 ‘Union Concert Choir(유니언 콘서트 합창단)’이었다. 그러나 합창단의 이름이 영어인데다 잘 모르는 단어가 있고, 당진을 대표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당진혼성합창단’이라고 이름을 변경하게 됐다고 한다.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당진의 문화수준을 이끌고 주도하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혼성합창단에는 지금 32명의 단원들이 있다. 음대 전공자도 있지만 비전공자도 많다. 박씨는 “젊은이들 중에서도 열정과 순수함을 가진 사람들만을 모았다”고 자부한다.
“아무리 실력이 좋고 유명하더라도 뜻이 맞지 않으면 같이 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순수함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창단취지에 맞추기 위해 입단연령을 45세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해오신 분들도 많지만 젊은이들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오디션 아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2명의 단원들. 박씨는 음대 전공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음악을 하고 싶다는 열정을 가졌다면 단원으로 받아들였다.
“비전공자들은 전공자보다 오히려 가능성이 더 많다고 해야할까요? 꾸준한 연습과 올바른 지도가 있으면 그들도 합창단에 동화되니까요.”
합창은 특성상 개인의 뛰어난 능력보다는 다른 이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당진혼성합창단은 앞으로 젊은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무와 노래를 혼합한다거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장르를 시도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헌호씨는 그동안 당진이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다는 점을 감안해 주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생소한, 이해하지도 못하는 음악보다는 주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여갈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단원명단 △지휘자:박헌호 △반주:서은경 △트레이너:한성모 △간사:박유정 △총무:김동혁 △1소프라노:김현경(파트장), 한성모, 박수경, 임효순, 최은성, 김백향 △2소프라노:이한나, 손연옥, 임향순, 손윤정, 호혜주, 임금순 △알토:최영숙(파트장), 이민지, 김윤옥, 호혜선, 김은숙, 원순희, 김영희, 최영미 △테너:홍종필(파트장), 김진학, 이일표, 강한빛 △베이스:신현만(파트장), 김동혁, 나영근, 강민형
■혼성합창단 문의 010-9914-0908(박유정 간사), 010-6455-2255(박헌호 지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