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원과 직원이 함께 이뤄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표창은 하루 아침에 이룬 것이 아닌 3년간 지속적으로 미질을 관리해온 데 대한 인증서에 다름아니죠.” 농림부가 전국 195개의 미곡종합처리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품질 쌀 생산 유통 경영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합덕농협 윤재형 조합장은 수상의 공을 까다로운 고품질 쌀생산시책을 따라준 조합원과 지속적으로 지도사업에 나선 직원들에게 돌렸다.
고품질 쌀 생산 비결로 품종선택과 건조· 저장과정이 얼마나 선진화되어 있느냐를 꼽은 윤조합장은 합덕농협의 경우 밥맛좋은 품종을 계약재배 8500톤 가량을 확보하고 2003년도 건조능력 확충을 위해 20톤짜리 건조기 6대를 들여놓고 2004년도엔 저장능력 확충을 위해1년 열두달 15。C이하에서 저장이 가능한 500톤규모의 싸이로 4대를 들여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해 싸이로 6대를 추가로 들여놓으면서 냉각보관능력이 5000톤으로 늘어 수확기때 밥맛이 그 다음연도까지 변질되지 않고 그대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하게 되었다는 것. 미질을 좌우하는 요인들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온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로 나타나는 것은 바로 판매신장이겠죠? 지난해 말부터 신규거래처들이 계속 확보되고 있는데 안산, 부천농협, 대성고등학교, 성애병원, 까르푸, 순천향대 등이 최근 거래계약을 맺은 곳들이죠.” 윤조합장은 고품질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은 귀찮을 수밖에 없다며 품종, 도복·병충해 관계, 동알미 측정 등을 하는 과정에서 엄정한 심사로 일부 서운한 조합원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양해를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전 조합원이 모두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는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중저가미 등 다변화된 수매전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쌀 소비촉진을 위한 대안으로 현재 전국 협동조합 최초로 추진되고 있는 즉석 밥공장 설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는 윤조합장은 비록 어려운 농업현실이지만 희망을 잃지말고 노력하고 연구해 줄 것을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