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라는 말은 참으로 좋은 말이다. 꽃을 보듯이 아름다운 말이다. 새벽공기를 마시는 것 같은 신선한 말이다. 언론매체를 통해 봉사의 소식을 들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세상이 밝아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연탄을 배달하고 백혈병 어린이를 도우며 독거 장애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과 재해 현장을 찾아가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자들,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마음들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요즘 흔히 자원봉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봉사가 일반화되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다. 물론 봉사라는 말 앞에 자원이라는 말을 덧붙이지 않아도 된다. 봉사란 말 속에는 자원의 뜻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봉사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타율에 의해서나 체면이나 점수를 따기 위해서 한다든지 하는 것은 봉사의 보람을 느낄 수가 없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게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주고 많은 이들에게 밝은 웃음을 선물하는 봉사가 되기 위해서는 봉사하는 사람의 동기와 마음자세부터 자발적이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 많은 국제봉사클럽과 각종 봉사단체들이 생겨나 활동하고 있다. 그들의 활동반경만큼 우리 사회는 밝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쁜 시간을 쪼개고 물질을 나누고 정성을 들이고 땀을 흘린 만큼 어둠은 사라지고 밝은 새벽이 오리라 생각한다. 당진에도 봉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열악한 환경이 많이 있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단체에 참여하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지식과 재능을 나누어주었으면 한다.
근래 들어 우리 사회에 양극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양극화현상이 심화될수록 우리 사회는 불안해지게 된다. 이제 우리 사회는 상생의 길을 모색할 때라고 본다. 도시와 농촌이 힘을 합하고 노사가 화합하고 신구세대가 서로 용납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 대립과 분열과 분쟁으로는 우리의 앞길을 열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다. 혼자의 힘보다는 두 사람의 힘이 낫고 여럿이 힘을 합치면 훨씬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또한 십시일반이라는 말도 있다. 열 사람이 조금씩 나누면 한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말이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이다. 힘을 합쳐 쓰러져가는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이다. 마음도 합치고 물질도 합쳐 나간다면 우리사회의 어려움도 점차 해소되어 나갈 것이다. 현실이 어려울수록 우리가 명심할 것은 십시일반의 정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