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개발위원회(위원장 이홍근)가 지난 9일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성립되지 못했다.

군청 대회의실에서 예정됐던 이날 총회는 특히 이홍근 위원장의 사임건에 대한 처리를 둘러싸고 비상한 관심을 끌었는데 결국 회의 성립에 필요한 정족수 186명에 미달한 181명만 회의에 참석, 정관개정안 등 이날 상정된 안건 모두 다음 총회로 유예됐다.

이날 회의는 처음부터 참석한 회원의 수가 정족수에 못미치는 바람에 성원보고를 미루고 각종 보고를 중심으로 시작했다.

안건으로 상정된 정관개정안에 대한 표기풍 총무이사의 제안설명과 황태수 기획이사의 회계·사업결산보고 이후 다시 참석자 수를 확인하고 회의를 개회하려 했으나 결국 미달해 회의는 성립되지 못했다.

이홍근 위원장은 “본인이 사임의사를 밝힌 만큼 다음 총회 개회 때까지 위원장을 공석으로 남긴 채 떠날 수 없다”며 ‘임원진을 중심으로 신임 위원장 추대를 위한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러자 일부 위원들이 “회의가 성립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위원장 선출의 건을 논의할 수 있느냐”며 문제제기를 해 몇차례 논쟁이 오고 갔다.

이홍근 위원장은 “현 정관에는 위원장 선출에 대한 자세한 규정이 없으므로 위원장 사임에 따른 보궐문제에 대해 말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회의성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원장 선출을 논의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문제제기가 이어져 난항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는 위원장 선출에 대한 회의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다음 총회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해산했다.

이날 처리되지 못한 안건은 내년 1월 2천년도 예산결산총회에 다시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