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으로 첫 발령을 받은 것이 1964년도였습니다. 대전에서 완행버스를 타고 9시간30분이나 걸려 첫 발령지인 상록초등학교에 왔던 기억이 생생해요”
42년간의 교직을 마감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 신현문 전 합덕초 교장은 “이젠 좋아하는 스포츠를 맘껏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중고등학교 농구코치로 학교와 첫 인연을 맺었던 신교장은 이후 상록초에서 교사로서의 인생을 시작, 북창초, 우강초, 내경초 등을 거쳐 신촌초등학교 교감을 역임하고 교장으로 승진 신평초등학교와 합덕초등학교에서 근무했다.
평소 운동을 유달리 좋아하는 신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것도 제1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육상 3관왕을 차지한 것과 32회 전국체전 포환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들었다.
“무엇보다 기뻤던 때는 97년도 교감으로 승진 했을 때였다”는 신 교장은 이후 5년간 책임있는 위치에서 학교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기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무리 잘했다해도 떠나는 마당에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겠죠. 교사들이 마음놓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좀더 도와주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신교장은 비록 퇴임했지만 체육장학회를 만들어 학교체육이 정상화 되는데 한 몫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생님들을 존경해주시는 만큼 아이들 실력은 늘어납니다. 학교를 믿어주세요”
테니스와 더러 골프도 즐기면서 일상을 보내고 싶다는 그가 학부형들에게 하는 마지막 당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