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초 수영부 아이들. 맨 오른쪽이 맹정호 코치.
▲ 서정초 수영부 아이들. 맨 오른쪽이 맹정호 코치.

당진군에서 유일한 수영부였던서정초등학교 수영부가 해체된 때가 지난해 2월이었다. 수영부가 다시 수영장에서 모이게 된 것이 작년 9월이었다.

수영코치를 뽑고 수영부 아이들을 다시 불러모았다. 그렇게 모인 10여명의 아이들은 신성대학의 태촌아카데미홀 수영장에서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당진수영연맹(회장 안평일)의 후원으로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죠. 수영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기대를 걸었던 학부모들의 도움도 컸구요.”

지금 수영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은 모두 14명. 서정초등학교에 8명, 신평중학교에 4명이다. 신평중학생들도 모두 서정초 출신으로 소위 ‘OB(졸업생)’인 셈이다. 이들은 수영연맹에서 초빙한 맹정호 코치와 함께 매일 연습을 하고 있다.

“일정한 소속팀이 없어 연맹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불확실한 미래입니다. 아이들이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내도 일정한 진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들의 미래가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니다. 남산에 지어질 예정인 교육·문화·스포츠센터에 수영장 건립계획도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맹정호 코치는 “수영장이 만들어지면 수영모임도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정초 학부모들과 수영연맹 임원들이 서정초등학교를 찾아 수영부의 재창단을 건의했고, 이에 최규남교장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여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가볍게 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안정적인 선수확보와 충분한 훈련이다. 올해 당진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이 이들의 1차과제다. 맹정호 코치는 “모든 학교에 협조공문을 보내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수영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선수명단:김영균(3, 주장), 최승호(3), 이광희(2), 이상희(1), 김승규(1), 이상원(6), 권정민(5), 최인수(5), 정윤목(4), 최윤수(4), 권용만(3), 이혜영(3), 권기현(3), 정은지(2) ■코치 맹정호(016-464-6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