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간지는 3년 전에 모두 끊었고 지금은 향토지 위주로 봅니다. 지역소식이 실리니까 업무에 참고할 게 많아요.”

음식업중앙회 당진지부에서 올해로 16년째 일하고 있는 장신석(47) 사무국장은 2년 동안 조합소식지를 직접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언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행사나 사건기사 등을 관심있게 본다는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제안할 수 있는 것부터 이야기 하겠다며 무허가 업소에 대한 냉철한 보도를 부탁했다.

“여름철만 되면 비브리오패혈증 보도가 해마다 되풀이 되죠? 그런 균들은 위생시설이 갖춰진 업소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대부분 바닷가의 무허가 포장마차들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봐야죠.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무허가업소들의 취약한 보건실태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이 사건이 터져 나오면 결국 회원업소들이 피해를 보는데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원인을 진단하는 깊이 있는 보도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00여 곳에 이르는 회원업소들의 지도와 위생교육 관련 업무를 보고 있는 그는 당진이 발전추세라고는 하지만 아직 체감경기는 활황을 못 느끼고 있다며 문을 닫은 업소가 많은 현실을 알렸다.

“돌아다녀보면 이렇게 어려운 와중에서도 수년간 불우한 이웃들 모셔다 식사 한끼 대접해드리는 회원업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 때문에 이 사회가 유지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희망을 줄 수 있는 이런 좋은 소식들이 신문에 많이 수록되었으면 좋겠어요.”

신문을 받아볼 때 더러는 유쾌하고 싶다는 그는 음식점에도 주인들의 노하우가 있고 그 집 만의 색깔이 있듯 신문들도 고유의 색깔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