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물에서 / 수많은 향기로운 꽃이 피었고 / 내가 내뱉은 한숨은 / 나이팅게일들의 합창이 되리라 / 나를 사랑해 주는 그대여 / 이 꽃을 모두 그대에게 바치리라 / 그리고 그대 방의 창가에서/ 나이팅게일에게 노래를 청하리라」

19세기 독일의 대표적인 낭판파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가을에 쓴 시」의 일부분이다. 로베르트 슈만은 하이네의 시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자신의 부인 ‘클라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음악으로 작곡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나온 곡이 16곡으로 이루어진 연가곡「시인의 사랑」이다.

로베르트 슈만의 「시인의 사랑」은 주옥같은 노랫말과 낭만적인 선율로 사랑의 환희와 설렘과 슬픔과 고독을 담아내고 있다.

독일 가곡의 역사에는 수많은 명 가곡들이 아로새겨져 있지만 슈만이 작곡한 「시인의 사랑」처럼 한 여성을 향한 사랑에 완전히 몰입한 작품은 흔치 않다.

슈만 서거 150주년이 되는 올해, 바리톤 김태선씨는 오는 29일(토)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부르는 독창회를 갖는다. 일반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슈만의 생애와 사랑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김태선씨는 연세대 성악과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 오페라과를 졸업했으며, 수편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며, 입장권은 R석 10,000원, A석 및 S석은 5,000원이다.

□공연 및 입장권 문의 : 당진문예의전당(041)350-4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