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천은 주말마다 나오는 곳인데 올 때마다 참 좋습니다. 이대로 잘만 보존된다면 청계천 못지않은 명소가 될 듯해요”

“왜 청계천에 비유해요? 자연 그대로를 살리면서 잘 정비만 된다면 청계천보다 훨씬 아름다운 곳이 될거예요.”

지난해 부산에서 이사를 왔다는 박현태(43 당진등기소 근무), 임갑순씨 부부는 결혼 8년만에 얻은 외동딸 민하와 함께 당진천 벚꽃길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작년 가을 코스모스 핀 당진천 제방길도 자연그대로를 닮아 너무 좋았다며 ‘진짜 멋진 길’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들 부부는 주말이면 대덕산으로 해서 당진천까지 산책을 하곤 한다고.

당진천이 있어 그들에게 당진은 아름다운 고장으로 기억될 것 같다.

“공기 좋죠, 인심도 너무 좋고 모두 친절하세요. 단 하나 아쉬운 것은 서비스인데요. 부산에선 전화고장신고를 하면 몇시 몇분까지 방문하겠다고 정확히 시간을 말해주는데 여긴 오전에 갈께요 이럽니다. 그러면 오전내내 아무데도 못나가고 집에 있어야 하잖아요. 시내버스도 배차간격이 길어 차 없는 사람들이 다니기 불편하구요.”

당진에서 1년을 살아 본 그들은 멋진 당진천 못지않게 서비스도 멋진 당진이 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