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학마술공연을 앞두고 연습중인 인정남회장(맨오른쪽)과 회원들 “우리의 공연은 눈속임을 보여주자는 게 아니라 마술 속에 들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설명해주자는 것입니다. 딱딱하고 힘들다고 생각한 과학이 사실은 신나고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고 과학 공부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자는 것이죠.” 얼마 전 문예의 전당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열린 ‘마술로 배워보는 신기한 과학이야기’공연을 주관한 충남과학발명놀이 연구회 인정남회장(당진초 교사)은 그날 상상을 초월한 관객에 스스로도 놀란 듯 했다.
이렇다할 홍보를 한 것도 아닌데도 무려 2천여명의 관객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 공연은 과학발명놀이 연구회 산하 ‘펀앤펀 사이언스’팀의 교사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으로 당진공연은 사실상 이들의 첫무대였다. “당진이 아직도 대외적으론 낙후된 곳, 오지로 인식되고 있는데 그런 선입견을 깨고 교육, 특히 과학교육에서는 앞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당진을 첫무대로 선택했습니다.”
이 공연은 교사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준비했다. 소품은 물론이고 음향까지 모든 분야를 자신들이 직접 맡았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 유행하던 과학마술을 지역학생들에게도 보여주고자 2년 동안이나 모니터링을 했다는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공연을 위해 피나는 훈련과 연습을 반복했다.
이들이 고생을 사서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두뇌가 비상한 소수의 아이들에게만 흥미있는 과목이었던 과학을 대다수 평범한 아이들도 신나게 즐기는 학문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과학마술공연뿐 아니라 충남과학발명연구회 교사들은 해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꿈나무 과학축제를 열어왔고 여름방학때엔 해변과학캠프를 개최하는 등 과학과의 거리좁히기에 나서왔다.
올해 어린이 날엔 당진초등학교에서 ‘코시안’ 아이들과 함께하는 과락 축제를 열기도 한다. □인터넷 사이트 : cnrocke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