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둘째주 산행지였던 경남 합천 가야산에서.
▲ 4월 둘째주 산행지였던 경남 합천 가야산에서.

▲ 4월 둘째주 산행지였던 경남 합천 가야산에서. 월 2회 전국 50대 명산 위주 산행 산을 아는 나이는? 정확히 45세가 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산행 후 골다공증세가 없어졌다거나 요통이 사라졌다는 것을 아는 나이는 중장년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진산악동우회를 이끄는 박대희 회장의 말이다. 당진산악동우회는 50대가 중심이다.

겉보기엔 평범한 아줌마 아저씨들이지만 산행할 때의 지구력은 회원들 모두가 전문 산악인 못지않다 “한번 산에 오르면 ‘오로지 고!’입니다. 중도포기하는 회원은 한 사람도 없어요.

그렇다고 앞뒤에서 대열을 이끌거나 따로 챙겨주는 일도 없습니다, 하산시간만 공지하고 나머지는 회원들 각자의 몫입니다.” 산행경력 12년의 박대희 회장의 산악회 운영 스타일은 ‘자유방임’이다. 회원들의 역량에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이다.

산행에 익숙한 회원들이 많다보니 처음 산행에 참여한 회원들은 맨투맨식으로 ‘관리’해준다. 4시간 이상의 코스가 일반적인데도 지금까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산행을 이어왔다고 한다. 연회비 부담이 없어 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당일회비 2만원만 내면 참석할 수 있다.

당진산악동우회는 2001년도 박대희 회장을 비롯, 운홍구 부회장, 최창인 산악대장 등 30여명이 전남 장흥 천관산을 산행하면서 “제대로 된 산행 한번 해보자”고 뜻을 모으고 모임을 만들었다. 매월 1회 정기산행을 갖는 다른 산악회와 달리 봄(4.5월), 가을(9.

10월)엔 2회씩 산행을 떠나며 산행지 선택은 전국 50대 명산위주로 하되 산뿐만 아니라 주위의 볼만한 명소도 함께 물색해 정한다. 이맘때 즈음 어느 산에 가면 볼거리가 무엇이 있고 주변경관은 어떻다는 정보를 산행일지를 통해 확보하고 있는 박대희 회장의 산행지 선택은 정확하다. 상반기와 하반기엔 1박2일 일정으로 지리산과 설악산 종주에 나선다.

그리고 매년 한번씩 해외 등반에 나서는데 2004년엔 금강산을 2005년엔 중국 황산을 다녀왔다. 박대희 회장은 “지역에 산악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 극소수 산악회를 제외하곤 대부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악회끼리 함께 도와 어려움 없이 모임들을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입문의:011-432-4331 (박대희 회장) ■정기산행: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회비:1회 2만원 ■임원명단 △회장:박대희 △부회장:윤홍구 △산악대장:최창인, 홍도하, 신영철, 김종만, 최병광 △총무:박태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