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수당리에 있는 봉화산이 새로운 주민공원으로 개발됐다.

당진군이 지난 8월부터 총공사비 6억원(국비 3억, 도비 9천, 군비 2억1천만원)을 들여 봉화산 일대에 등산로를 비롯,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놓는 한편 봉화산 정상에 있던 봉화대를 복원해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역사교육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봉화산 옆 은봉산에는 조망루가 건립됐다.

봉화산 주변에는 보물인 안국사지 석탑과 석불, 안국사터가 남아있을 뿐 아니라 가을 단풍이 고운 은봉산을 옆에 두고 있어 오래전부터 이러한 여건을 살린 공원조성의 필요성이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어 왔다.

한편 지난 18일 봉화산 정상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군내 산악회원들과 정미면 주민, 김낙성 군수 등 기관단체장 50여명이 모여 봉화산이 주민공원으로 조성된 것을 기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복원된 봉화대 앞에서 제를 지내고 봉화대에 불을 피워 옛 선조들의 통신수단이었던 봉화를 재현했다.

당진군은 앞으로 각종 전통행사시 봉화를 재현해 역사와 전통의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살리는 한편 봉화산이 아미산에 이은 군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