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지원 미흡, 지자체·기업체 연계가 관건

합덕산업고등학교와 당진정보고등학교가 산·학·관과 연계한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하기로 하고 최근 충남도교육청에 특성화고 지정신청을 냈다.

지난 4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문기능인 육성과 전략산업의 인력수급을 목표로 산·학·관과 연계한 특성화고 추진방침에 따라 도내 36개교 실업계 고등학교 중 이미 특성화고로 지정된 7개교를 제외한 29개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당진관내에선 합덕산업고와 당진정보고등학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합덕산업고는 제철, 철강계열, 당진정보고등학교는 디지털 경영계열로의 특성화를 목표로 각각 이 과정에 맞게 교육과정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교명변경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합덕산업고는 당초 계획한 ‘당진 철강고등학교’ 대신 ‘합덕 철강고등학교’로 바꿔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29개교중 3,4개 학교를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할 방침이며 이번에 합덕산업고와 당진정보고를 포함 도내에서 모두 8개 학교가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고 추진사업의 특징은 무엇보다 지자체와 기업체와의  협약이 되어 있는지가 지정기준의  핵심”이라며 “이달 중 심의를 거쳐 다음달 안으로 특성화고 지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성화고로 전환시 기자재 구입과 실습실 현대화 등 교당 2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초기투자외에 향후 교육과정 운영비에 대한 지원계획은 세워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특성화고등학교가 내실있게 운영되기 위해선 인력수급을 협약한 기업체로부터 장학금, 기자재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하며 학교측에선 기업체가 요구하는 인력양성에 맞는 교육과정 개편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지자체에서는 학교와 기업체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행정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