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12명, 할머니 11명으로 월등

당진군이 전체인구 대비 100세 이상 장수노인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100세 이상 고령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전국의 100세 이상 노인수는 961명(충남 10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당진군내 100세 이상인구는 11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가 9.8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2.03명으로 당진의 장수노인비율은 전국평균대비 5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군내 100세 이상 실제 노인현황에 따르면 2006년 6월 현재 통계청 발표수치보다 1명이 더 많은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은 지난해말 현재 군내 100세 이상 노인이 16명인 것으로 집계했으나 이중 2명은 올봄에 사망했고 2명은 호적상의 착오로 실제 나이는 100세 미만이어서 100세 이상인 노인수는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자는 송악면 중흥리 박수근 할아버지가 유일하며 나머지 11명은 모두 할머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노인은 고대면 용두리에 사는 이우화 할머니로 올해 106세이며 다음은 석문면 삼봉리에 사는 김오래 할머니로 올해 105세이다. 김오래 할머니의 셋째 아들인 이종두(삼봉4리장)씨는 “어머니가 예전부터 나물과 쑥을 즐겨 드셨고 특히 마음속에 무엇을 쌓아두는 성격이 아닌 그때그때 표현을 하신다는 것이 장수의 비결같다”며 “또한 신앙심이 깊어 50~60여년간 한번도 새벽예배를 거르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올해 102세인 현성(석문 삼봉1리)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손주며느리 이정옥씨는 “할머님이 술도 잘드시고 육식을 좋아하시는 편”이라며 “성격이 무척 활달한 편으로 지금도 마음에 안드시는 일이 있으며 화를 내신다”고 말했다.

반면 100세 이상 노인중 유일한 남자인 박수근 할아버지를 모시는 큰딸 박신자씨는 “아버지가 고기는 안좋아하시고 김치나 푸성귀같은 것을 잘 잡수셨다”며 “술담배는 일체 안하시고 송격이 차분하신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장수사유는 ‘소식을 비롯한 절제된 식습관’39.9%, ‘낙천적인 성격’17.2%, ‘규칙적인 생활’13.7%, ‘유전적 특성’12.9%, ‘원만한 가족생활’4.5%순으로 나타났다.

■100세 이상 장수노인 명단(나이는 주민등록 기준)

이우화(여, 106세, 고대면 용두리)

김오래(여, 105세, 석문면 삼봉4리)

인회식(여, 104세, 당진읍 대덕리)

김의진(여, 104세, 면천면 문봉리)

임재출(여, 103세, 정미면 매방리)

김성(여, 103세, 고대면 진관리)

전수(여, 103세, 순성면 옥호리)

김순안(여, 102세, 석문면 통정리)

현성(여, 102세, 석문면 삼봉1리)

황낙경(여, 102세, 신평면 상오리)

박수근(남, 101세, 송악면 중흥리)

이분덕(여, 100세, 송산면 당산1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