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저서 비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

지난 2001년 전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KBS 1TV의 ‘생로병사의 비밀’. 당시 이 프로그램은 인간의 탄생과 사망, 질병 등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과 자세한 내용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었다.

그러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따라서 높아질 수밖에 없었고 여러 가지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에 대해서 소개됐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오늘날의 ‘웰빙’ 열풍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2003년 방영당시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걷기운동’을 알린 인물이 바로 성기홍(46, LG스포츠과학정보센터장) 박사였다. 송산 매곡리에서 태어나 줄곧 당진읍 계성리 부근에서 살았던 성기홍 박사는 당진중학교 1학년 재학중 서울 동성중으로 전학을 간 뒤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당시 사회분위기 ‘유학 붐’

성기홍 박사가 서울로 갔던 1974년 당시 사회분위기는 ‘유학’이 대세였다. 한 학년에 40-50명의 학생들이 외지로 전학을 갈 정도. 그도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서울로 올라갔다. 여느 학생과 다름없이 학업을 계속했다. 동성중, 이대부고, 세종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에 갈 기회가 생겼는데 일본 워킹협회의 한 임원과 교류하면서 걷기운동을 접하게 됐다. 그것이 그의 생각과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게 됐다고.

“일본에서는 걷기운동이 1950년대 후반에 시작됐었습니다. 충격적인 운동보다 걷기와 같은 운동이 건강에 더 큰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성 박사는 한글학자였던 한갑수 선생과 함께 걷기운동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주변에 걷기운동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그때가 1985년. 그러나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 ‘걷기가 운동’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기 때문.

“생로병사의 비밀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죠. 그때부터 걷기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곳곳에서 강연요청이 들어오고.”

성 박사는 지인들과 뜻을 모아 한국워킹협회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의 저서만도 여러권. ‘걷기혁명 530 마사이족처럼 걸어라’는 그의 대표작이며, 최근에는 ‘마사이힐링워킹’으로 다시 베스트셀러 목록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우리는 공기의 소중함을 잊는 것처럼 걷기의 중요성을 잊고 있다”

“우리는 걷지 않고는 하루도 살 수 없다. 그러나 마치 공기의 소중함을 잊고 살 듯 걷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간과하고 있다. 편안함에 익숙해져 나태해진 면도 있지만 교통수단의 발달도 한 몫하고 있다.” (‘걷기운동 530 마사이족처럼 걸어라’ 머리말에서 발췌)

성기홍 박사는 “사람들은 땀을 많이 흘리고 숨이 차야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큰 오산”이라며 “걷기는 신체에 부담을 주는 운동인 달리기에 비해 훨씬 운동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한다.

“마사이 힐링워킹은 근육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강화시켜주고 혈관기능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비만과 체지방 감소 효과까지 있습니다.”

성기홍 박사는 이런 걷기 운동에 대해 ‘힐링 워킹’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성기홍 약력

1950년생

성헌모(70)·강춘자(69)씨 사이의 첫째

송산면 매곡리 출신

계성초-당진중 1년 재학중 서울 동성중으로 전학

이대부고-세종대학

학군 21기로 임관

2001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출연

‘걷기혁명 530 마사이족처럼 걸어라’ 출판

한국워킹협회 창립자 겸 사무총장 역임

자연치유의학포럼 홍보부회장

한국워킹협회 홍보교육담당 부회장

LG스포츠과학정보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