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초와 신평중 수영 선수들의 모습
▲ 서정초와 신평중 수영 선수들의 모습

편집자주

올해 10월 28일 개막하는 제58회 도민체전은 당진군에서 열린다. 58년만에 처음으로 당진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당진군은 매년 군 단위 중에서는 수위를 차지하며 시 단위까지도 위협하는 성적을 올려왔다. 이에 당진군체육회에서는 올해 당진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서만큼은 그동안 종합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천안시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연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0월 28일 도민체전 개막일까지 각 종목별로 준비상황과 올해 목표를 체크한다. 올해 도민체전의 정식종목은 육상을 비롯한 17종목에 남자초등부가 시범종목으로 합류했다. 본지에서는 매호마다 3종목씩 보도할 예정이다.

수영 -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훈련 매진

훈련장 없어 아산 인주로 원정 훈련

수영장 건립 시급, 장기적인 계획 세워야

오는 58회 도민체전에 출전하는 서정초와 신평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선수단은 지난해 도민체전에서는 12위에 머물렀었지만 올해의 목표는 종합 5위다.

이미 한차례 해체를 겪었다가 다시 창단한 서정초등학교 수영부와 이 서정초 선수들이 진학해 있는 신평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영 부문의 가장 큰 난관은 선수 확보나 훈련일정보다 훈련장 확보다. 지난 9월 1일 신성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재정난 때문에 수영장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해 선수들이 당장 훈련할 곳이 없었다.

며칠 동안의 지상 훈련 끝에 회장단에서 현대제철의 협조를 구해 인근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현대자동차 실내수영장에서 하고 있는 형편이다. 안평일 당진군 수영연맹 회장은 “대회를 한달여 앞둔 지금이 가장 훈련에 매진해야 할 때인데 훈련할 장소가 없어 학생들이 지상훈련을 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수영장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매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아산까지 찾아가 기량을 닦고 있는 선수들은 휴일 없이 훈련에 열의를 쏟고 있다.

■선수명단:김영균, 최승호, 이광희, 이상희, 김승규, 이상원, 권정민, 최인수, 정윤목, 최윤수, 권용만, 이혜영, 권기현, 정은지 ■코치 맹정호

배구 - 충남 배구의 제왕, 우승을 노린다

준비된 남녀 일반부, 1위 손짓

올해 신설한 초등부에서의 선전이 관건

명실상부한 충남 배구의 제왕으로 여러 시·군의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는 배구협회(회장 강정기)는 일반부는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올해 처음 편성된 종목인 초등부는 신평초등학교 체육관에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3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당진배구는 뿌리깊은 역사만큼이나 항상 우승과 준우승을 다퉈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녀 일반부의 동반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일반부 남녀팀은 연기군, 천안, 서산 등 강팀과 대전할 모든 준비를 마치고 팀웍을 위주로 손발을 맞추고 있다. 지난번 열린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도민체전을 대비한 실전감각은 최고조에 올라있는 상태다. 관계자들이나 선수들 또한 자신감이 높아 이변이 없는 한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조력이 필요하다. 올해 처음 열리는 초등부에서 얼마만큼 선전을 해주는가에 종합우승이 달려있다. 강정기 배구협회장은 “당진군을 견제하기 위해 초등부가 신설된 것”이라며 “초등부에서 예선 통과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내야 종합점수에서 천안시를 누를 수 있다”고 말했다.

막강한 전력의 천안시 초등부가 우승을 거머쥘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당진의 초등부가 한 경기만 이겨주면 종합 점수에서 앞서 당진군이 배구 부문 종합우승을 이뤄낼 수 있다. 이를 위해 신평초 남녀 배구부 선수들은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테니스 - 종합 우승 향한 발걸음 시동

회장 이하 임원 모두 선수로 출전

남녀 모두 첫 경기 이기면 결승 가능성

올해 당진군테니스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이를 위해 테니스협회(회장 조원태)에서는 일찌감치 선수단을 구성하고 매일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당진의 첫 상대는 남자부는 서산, 여자부는 ??이다. 남자부는 강력한 상대인 서산과 첫 경기를 이기면 결승까지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자부 또한 올해 우승을 목표할만큼의 전력을 갖췄다.

직장인들이 대부분인 탓에 훈련시간이 많지 않지만 선수들과 협회 관계자들의 사기만큼은 어느 시군에 뒤지지 않는다. 남자부는 당진읍 늘푸른테니스코트에서, 합덕주부들이 대부분인 여자부는 합덕덕영테니스코트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여자부는 올해도 역시 막강한 기대주다. 안정적인 기량이 돋보이는 김영미 선수와 선수들을 통솔하는 최선미 선수가, 그리고 테니스 선수 출신의 장인종 선수가 올해 가세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여자부의 성장에 힘입어 남자부도 맹훈련에 돌입, 늘푸른테니스장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남자부의 기대주는 전 현대해상 선수를 지낸 바 있는 김재덕 선수. 여기에 안장환, 김현성·김응규·김영칠·최인영 선수들이 가세, 4위권을 노리고 있다.

조원태 회장은 “당진군에서는 회장을 비롯해 임원 모두가 선수로 출전할 것”이라며 “예전엔 외부선수를 출전시키기도 했으나 당진군만큼은 도민체전의 취지에 걸맞게 순수한 동호인들로 선수를 구성한 만큼 스포츠맨쉽을 발휘해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선수 명단 △남성-25세∼35세:이정구, 김동현 △남성-36세∼45세:김재덕, 김응규 △남성-46세∼55세:조원태, 김영칠, 김학동 △여자-25세∼30세:장인종, 이정숙 △여성-31세∼35세:조혜숙, 조계숙 △여성-36세∼40세:김영미, 최선미, 김순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