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개혁의 선두주자로 도약” 결의

전농 충남도연맹 수련대회 당진서 열려

심대평 도지사 참석 “프로 농업인 육성” 강조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정수용)에서 주최하는 99년 회원 수련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각 시·군 농민회 간부와 신입회원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비도 농어민교육관에서 열렸다.

회원교육을 위해 내부강연 위주로 일정이 잡힌 이번 수련대회에는 당진군 농민회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농 의장단을 비롯한 농민운동과 농촌문제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등장하여 다양하고 유익한 강의로 위기의 시대 농민운동과 농촌이 나가야 할 길을 함께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입소식에서 정수용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월 회장에 취임하면서 회원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다짐대로 1년간 어렵게 자료집을 만들고 교육을 준비한 만큼 이번 수련회가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날 교육일정에는 연기군 농민회(회장 조원무) 창립보고식이 열려 회장을 비롯한 회원 15명이 인사와 함께 창립과정을 보고해 참석한 각 시·군 농민회원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둘째날에는 심대평 도지사가 참석하여 ‘충남농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심지사는 강연을 통해 “농어업인도 이제 프로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 용역을 주어 농어촌 후계·정예인력을 육성하겠으며 농산물유통시설과 판매를 시장경제에 맞게 하고 충남쌀이 전국 최고의 쌀로 인식되도록 공동브랜드 ‘청풍명월’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운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정광훈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농민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기초로 하여 권익실천을 통한 제문제해결과 농업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운동”이라고 농민운동을 정의하고 “과거 농민들을 지배해왔던 농촌 내부의 전근대성을 타파하고 농민적 민주질서를 만들며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값을 제도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련대회 마지막날 각 시·군 농민회는 1년간의 사업을 평가하는 자리를 갖고 99년에는 좀더 대중적이고 전문적인 능력을 강화하여 농업개혁의 대안세력으로 성장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