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시 승격시 팀제 도입 적극 검토
행정기구를 현행 실·과 체계에서 팀제를 중심으로 한 조직체계로 개편하려던 당진군의 당초 계획이 사실상 유보됐다.
당진군은 지난 7일 민종기 군수와 전 간부공무원, 업체관계자, 지도자문교수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소회의실에서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혁신 및 성과관리시스템(BSC)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컨설팅 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는 제1안인 ‘1실, 13팀, 1단, 2직속기관(2팀), 2사업소’와 제2안인 ‘1실, 3본부, 22팀, 2직속기관(4팀), 1사업소’, 제3안인 ‘2실, 13과, 1단, 2직속기관, 2사업소’에 대해 설명하고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다.
제1안의 경우 당초 제시했던 실·과 폐지, 팀제를 중심으로 한 조직체계라는 행정자치부의 팀제 지침에 가까운 안이고 제2안은 3개의 본부를 두는 등 행자부의 지침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현 군정 업무의 기능을 고려한 안이다. 마지막 3안은 군정혼란과 직원동요를 고려해 현 조직체계를 존속시키되 일부 팀과 기능·업무조정만 반영한 안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검토결과에서 “1안의 경우 현재 행자부의 명확한 지침이 없으며 기존 지침으로는 팀장의 관리 폭이 넓어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2안의 경우 부서간 기능 및 프로세스, 팀장의 관리 폭 등을 고려해 설계됐으나 행자부 지침에 위배되므로 시 승격이 되기까지는 실행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본 조직설계안의 시행시기, 향후 시 승격, 시 조직개편 가능성, 조직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제3안인 현 조직체계를 유지하면서 일부 기능과 업무를 조정하는 방안을 시행한 후 향후 시 승격시 팀제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고 정리했다.
이번 검토결과에 대해 김영구 당진군 총무과 인사팀장은 “1안은 행정자치부의 권고안으로 급격한 조직개편에 따른 군정혼란과 직원동요 등을 우려해 채택되지 않았으며 2안은 사실상 ‘시’단위의 국을 설치하는 안으로 시 승격시 가능하다고 평가됐다”고 말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용역을 보완한 후 최종 납품하게 되며 정책결정권자인 군수가 최종 결정해 조례안 입법예고와 군의회 의결을 통해 실제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일정상 당초 예정했던 내년 1월 실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