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당진군지회

사무국장

아시아권에서 1등국 대우를 받는 일본이나 싱가폴은 상대적으로 소득도 높거니와 깨끗한 환경이 우리에게 더욱 큰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알다시피 환경의 오염원이 되는 것은 기업의 공장, 교통수단, 가정과 축사가 관련된 생활주변 등 세 개분야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대규모 공장이나 교통기관은 개개인의 노력보다는 정책적으로 관리하거나 전문지식을 가진 환경운동가들의 힘으로 해결하고 그분들에게 우리들이 힘을 보태고 후원하는 게 효율적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생활주변 환경은 우리 각자 스스로가 협력하고 의식이 깨어나는 정도만큼 쾌적함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생활환경오염을 얘기할 때 우리는 싱크대와 세탁기를 통한 생활하수와 쓰레기 분리수거 및 영농 부산물인 폐비닐수거 정도에 국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가 1등 지역주민이 되기 위해서는 환경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너무도 많다. 생활용품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플라스틱은 절대 태워서는 안된다. 땅에 묻어서도 안된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기계폐유, 식용폐유를 그대로 버리면 심각한 토지, 수질오염이 된다. 형광등 류의 조명기구와 건전지를 비롯한 각종 소대형 축전지는 반드시 계통수거를 해야 중금속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1년에 수백만개씩 배출되는 폐휴대폰 역시 모니터, 배터리, 충전기 등 세 가지를 모두 수거 반납해야지 그대로 버리면 납과 카드뮴이 내 집 주변에 흩어진다. 여기에 50~80년대 뚫어 놓았던 지하수 폐공이 당진군만 해도 논밭에 어림잡아 1만여개 이상이 봉합도 안된 채 묻히거나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서 각종 오염물질이 심층지하로 유입된다.

더 심각한 것은 건축자재의 선택이다. 단열과 방화물질로 기여하는 석고보드 등 화학적 건축자재 속에서 배출되는 라돈은 한마디로 죽음의 독소로 불리운다. 라돈이 무서운 이유는 우리가 밤낮으로 접하는 집안과 사무실에서 생성되는 라돈가스가 호흡기를 통해 직접 폐로 유입되고 라돈방사능은 무색무취로 건강에 치명적이다. 담배연기보다 더 심각한 라돈은 유아와 산모에게 영향을 끼치고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 흡연인구가 해마다 줄어드는데 폐암환자는 더욱 늘어나는 기현상이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올바로 인식하고 신축 및 개보수시 필히 반자연소재는 가려서 사용해야 될 것이다. 더구나 현명한 살림꾼이라면 위의 사항에 극히 조심하고 식생활을 통해 우리 몸속에서 화학물질과 중금속을 결합하여 배출시키는 작용이 강한 도토리, 고구마, 녹두 등의 자연식품을 식탁에 자주 올려야 될 것이다.

이래서 오늘날의 건강은 잘 먹는 것보다 청결한 환경이 우선이다. 요즘 이슈화된 트렌스지방보다 생활환경의 안정이 더 문제되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원인으로 환경오염된 목장에서 우유와 고기가 생산되었다면, 인근 바다에서 잡힌 생선의 중금속 함유량이 가끔 발표되는 내용 그대로라면 우리는 생각하기도 싫을 것이고 예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발달한 의료수준에서 나날이 늘어나는 난치병은 환경과 가장 관계가 깊다는 내용도 믿기가 싫을 것이다.

결국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우리가 몸담고 있는 우리 지역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려면 기본적으로 오염되는 것을 막고 더 나아가서는 2차적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 뿐이다. 이렇게만 될 수 있다면 이사와서 살고 싶은 고장이 되어 찾는 사람도 많게되고 자연스럽게 한국 속의 싱가폴이나 두바이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인데 그때 우리들의 건강과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가치는 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