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헌 군의원의 ‘김군수 찬가’

27일 면천면사무소에서 열린 김낙성 군수의 연두순방에 함께 참석했던 유병헌 군의원이 인사말을 하면서 김군수 추켜세우기에 여념이 없어 눈길.

유 의원은 무려 30여분간에 걸친 장시간의 인사말을 통해 현재 면천에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계획에 있는 각종사업들을 조목조목 거론한 뒤 “한보부도로 군살림이 전에 없이 어려운 와중에서도 면천에는 앞으로 40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장밋빛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이어 유 의원은 “군수님이 재량사업비 1억중 영탑사 나무베기에 6백만원, 하수구 뚫는데 6백만원 등 재량사업비의 무려 27%에 이르는 1천5백만원을 우리 면천에 주셨다”며 “잘하는 건 잘한다고 해야 한다”며 “우리 군수님께 박수 좀 쳐달라”고 유도. 유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참석한 군청 실과장들을 향해 체납세금징수에 무척 고생하고 있다며 또 한차례 박수를 유도.

이에 김낙성 군수는 다소 머쓱한 표정으로 “분에 넘치는 칭찬”이라며 “앞으로 면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같아 어깨가 무겁다”고 화답.

이를 지켜본 일부 주민들은 “누가 행정을 견제·감시하는 군의원이고 누가 의회의 심의를 받는 군수인지 모르겠다”며 “군의원의 위상부터 정립해야 할 것 같다”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