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제88주년 삼일절이다. 삼일절은 일제의 비인간적인 압제와 통제에 항거하여 우리 국민이 자주적으로 일어나 독립을 내외에 선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날이란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많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지만 국경일로 정할 만큼 삼일절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삼일절에서 배워야 할 정신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나라를 위해 온 국민이 하나가 되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온 국민이 하나가 되면 나라가 발전한다. 삼일운동 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독립운동의 방향이 모아져서 군주국가에 결별을 고하고 국민국가 근본의 우리나라 최초의 정부가 생겨났으며 일부계층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성별·나이·빈부·귀천·직업·학력·문벌·종교·지역 등을 뛰어넘어 전 계층에게로 자립·자주의 이념이 확산되고 성장하는 등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결과를 보았다.
100년 조금 못되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여전히 전 계층의 단합된 결속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지배 속에 울분을 토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순국열사들이 목숨 바쳐 원했던 이 자립(自立)·자강(自彊)의 민주독립 국가를 지켜나가야 한다.
요즘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이 인기다. 그러나 자기만 잘 먹고 잘 살자는 각박하고 분열된 이기주의 속에서 진정한 웰빙은 없으며 오래 갈 수도 없다. 모두가 자유 속에서 평화롭게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웰빙이며 이것은 국가의 자주·자강 속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헌법 전문에도 삼일운동 정신의 재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다함께 그때의 국민적 열의를 오늘날 다시 이 땅에 꽃피워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