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는 당진화력((주)동서발전)이 600만kw의 발전량을 가진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미 8호기까지는 설비가 완료돼 한참 가동중이며 9·10호기는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지않아 발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기간산업으로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우리 당진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렇다할 대비책이 없이 무한정 이런 피해를 고스란히 당진 주민들만이 감수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지나친 처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 이유로는 모든 공해를 당진지역에서 발생시켜가며 생산한 전기를 대도시에 팔고 있다는 사실이다.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공해는 역청탄의 탄가루는 물론 발전터빈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당진 산하를 뒤덮고 있는 대형철탑 등 이루 말할 수 없다.
철탑 시설로 인하여 발생되는 지가하락은 물론 농축산농가에 대한 전자파의 피해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온갖 공해에 대하여 과연 발전소측은 얼마나 이에 대한 대비와 주민 피해보상 대책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200만kw의 발전설비인 9·10기가 완공되는 시점에 가서는 지금보다 더 큰 피해가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사용자가 낸 전기료에서 거두어들인 지역발전기금이란 것을 무슨 큰 수혜인 양 지역에 지불하는 것으로 큰 혜택이라도 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회사측의 모양새에 허탈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또한 철탑으로 발생한 선하지(철탑과 전기선로아래땅)보상에 대하여도 그에 상응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런 법규를 잘 몰라 정당한 보상방법이 있음에도 이를 청구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하여 변호인단을 구성하여서라도 법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필자는 동서발전에 한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한다. 동서발전의 본사는 왜 당진으로 오지 못하는가? 서부발전과 중부발전은 본사를 발전소가 있는 태안과 보령으로 이전이 확정되었는데 유독 제일 규모가 큰 동서발전은 당진으로 본사를 이전하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온갖 공해는 지역주민들이 모두 감당해야 하고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챙긴다는 말과 같이 당진을 기업들의 봉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당진군민들은 당진이 살기좋은 도시, 누구나가 한번 와 보고싶고 함께하고 싶은 그런 당진이 되기를 바라며 공해와는 거리가 먼 당진을 바랄 뿐이다.
철탑, 더 이상 당진이 ‘철탑공화국’의 오명을 벗게 만들어 주기를 당부하며 한가지 부탁의 말을 전한다. 송악면에 있는 송악산 정상에 서있는 철탑을 이전해 송악의 명산을 되돌려 주시를 바란다.
더이상 당진이 철탑으로 망가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