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순방, 이렇게 보고 있다
좌담회 중심의 순방되어야
김낙성 군수 12개 읍면순방 마쳐
군정에 주민참여 거듭 강조, 주민여론 적극 청취
김낙성 군수의 12개 읍면 연두순방이 지난 8일 송악면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지난달 19일부터 20여일간에 걸쳐 1천여명의 주민들을 만난 김낙성 군수는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쌀생산 1위, 도민체전 2위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데 대해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21세기를 여는 올 한해도 군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 군수는 특히 지난해까지 업무보고 청취와 영농교육장을 방문하던 관행을 과감히 생략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가운데 군정과 읍·면정 설명을 듣고 가급적 주민과의 대화에 시간을 더 할애하는 등 주민여론 청취에 적극성을 보였다는 평이다.
참석했던 주민들도 현장행정을 강조하는 김 군수의 성실한 면모를 이번 순방을 통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그러면서도 몇가지 아쉬운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첫째, 연두순방이 의례적인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있지 않나 하는 우려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매년 비슷한 내용의 건의사항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사실과 이에 대한 답변 또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읍면현장에 나가기 전에, 지금까지 해당 지역에서 제기되었던 건의사항을 종합·검토해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는지를 주민에게 자료와 함께 명백히 공개·제시해 준다면 매년 같은 지적이 되풀이 되진 않으리라는 것. 또한 이것이 의미있는 행정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둘째, 이처럼 매년 비슷하게 되풀이 되고 있는 순방내용과 관련해 주민들은 혹시 공무원을 움직이는 김 군수의 지도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주민들은 ‘군수는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 하는데 밑에 공무원들이 안따르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이런 예로 주민들은 마을단위 공사의 경우도 김 군수는 마을사정을 잘아는 주민들이 의견을 적극 개진해 달라고 누차 강조하지만 정작 해당 공무원들은 예산문제나 사업시기 등을 이유로 주민의견에 귀기울이기를 꺼려한다는 것. 심지어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다른 마을로 사업을 돌리겠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세째, 순방일정이나 내용에 있어서 장황하고 의례적인 절차를 생략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장황한 군정·면정설명, 인사말 등의 순서를 생략해 내실위주로 하자는 것.
가령 읍·면정 설명도 지난해와 다른 특색 위주로 설명하고 대화 역시 좌담회 형식으로 바꿔 보다 더 허심탄회하고 내실있으며 성실한 만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