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교통안전대책 회의

옥돌고개·감골주유소 앞 주의

교차로와 커브길에서 사고 많이 발생

심야 과속 사망사고 많아

지난해 당진군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옥돌고개와 감골주유소 앞에서 특히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당진군 교통안전대책 회의에서 사고원인 분석과정을 통해 밝혀졌다.

지난 11일 교통질서확립을 위해 대책위원과 모니터 요원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대책 회의’에서 사고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당진군은 99년도 교통안전 실천과제인 ‘중앙선 침범사고방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교통사고 없는 당진건설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교통안전의식의 선진화, 교통안전시설물 개량·확충으로 사고예방 주력, 교통장애·위험요인의 체계적인 관리 구축 등을 방침으로 정했다.

현재 당진군의 자동차 등록현황은 총 2만8천7백83대로 도내에서도 5번째로 높은 편이며 그에 따라 사고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도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점차적으로 줄고 있으나 5월과 9월에는 비교적 많이 발생하였고 차대차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에는 특히 난폭운전, 교통법규 미준수 등 교통안전 불감증 만연으로 인한 원인이 상당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사고발생 건수는 승용차 및 화물차 사고가 많았으며,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 사망자로는 밤10시~12시, 새벽2시~4시에 과속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많았으며, 무면허·음주운전 사고는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 사고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합덕에서 신평과 송악을 거쳐 당진에 이르는 국도 32호선과 합덕에서 당진과 고대를 거쳐 석문에 이르는 지방도 615호선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당진읍에서는 32호선, 석문면에서는 지방도 615호선에서 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옥돌고개와 감골주유소 앞, 영랑사 입구 등과 대호방조제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이에 따라 당진군에서는 안전한 교통환경조성을 위해 불량도로 2곳을 개수하고 120곳에 교통안전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10곳에 경보등과 신호등을 신설하고 133곳에 갈매기 표지를, 13개소에 반사경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리고 자동차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용 자동차 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준수를 지도·점검하고 운행기록계 부착과 대형차량의 속도제한기 설치를 지도하는 등 사업용 자동차에 대한 안전도 관리를 강화하고 화물자동차 등 대형차량의 후면 안전판과 야광판 설치를 지도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대책위원 및 모니터 요원들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대책논의와 함께 과속방지턱 설치 등 시설물 문제와 보행자의 교통질서 미흡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