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성농협은 지난해 상호금융대출 400억원을 달성했으며 자산건전성 ‘탑클린뱅크’ 인증을 받아 농협의 건실함도 증명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상호금융 대상(��)’에도 도전했으나 전국 농촌그룹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순성농협은 지난해 경제사업량 168억원, 예수금 562억원, 상호금융대출금 418억원, 자기자본 46억원 등을 기록했으며 자산총액은 759억원으로 군내 농협 중 중견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사업을 크게 확대하겠다”
순성농협 이완선 조합장은 “경제사업의 강화가 올해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경제사업장을 확대할 것입니다. 그동안 순성은 경제사업이 낙후된 곳이었다는 조합원들의 평가가 많이 있었습니다. 2005년 조합장 취임 이래 각종 경제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올해에는 옥호리의 농기계수리센터 인근에 1500평의 부지를 매입해 ‘경제사업종합센터’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농기계수리센터를 대폭 확장하는 것은 물론 양곡창고와 벼건조저장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양곡창고는 이중 110평 규모이며 현재 농협 본점 앞에 있는 순성농협주유소도 이곳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다만 몇 가지 행정적인 절차만 거치면 된다고 한다.
이완선 조합장은 “저장시설을 확충해 벼의 안전관리와 동시에 수매량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RPC 건립 대신 저장시설 확충
순성농협은 RPC(미곡종합처리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이완선 조합장은 취임 이후 몇 차례에 걸쳐 당진군과 농협중앙회 등에 RPC건립을 요구했으나 번번히 무산됐었다. 이 때문에 순성농협에서는 소규모 도정공장을 운영하고자 당진군에 1억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해 승인을 받았고 이 예산은 도정공장 대신 이번 ‘경제사업종합센터’를 조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완선 조합장은 “RPC 건립을 추진했었으나 대내외적인 여건 때문에 무산됐었다”며 “RPC 건립의 역량을 경제사업 강화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문화복지센터 운영, 어느 읍면 못지 않아
순성농협의 대의원 60명 중 16명이 여성이다. 이같은 수치보다도 여성조합원들의 참여가 더욱 두드러지는 곳이 순성농협이다.
여성활동이 활발한 양대 단체인 농가주부모임과 환경파수꾼은 군내 어느 농협보다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농가주부모임은 ‘한울회’라는 단체이름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지역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환경파수꾼(회장 김선옥)은 다른 농협에서도 벤치마킹을 할만큼 모범사례로 통한다.
이외에도 실버대학과 노래교실, 풍물교실 등을 운영해 조합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산분야에도 힘쓰고 있어
순성면은 다른 읍면에 비해 축산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비육우가 1700여두, 젖소가 700두, 돼지가 5000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축산분야는 한미FTA체결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수입증가로 인해 국내산업이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을 때 일시적으로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즉시 가능하게 돼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순성농협은 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 농가들을 위해 사료비 지원은 물론 각종 지원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완선 조합장은 “가장 많은 쌀 농가 다음으로 축산농가가 많다”며 “축산농가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