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운영되던 비위생매립장을 정비하고 주민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했으나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당진읍 대덕리·합덕읍 회태리 비위생매립장은 송산면 가곡리에 위생매립장이 들어섬에 따라 2003년부터 2년간의 공사를 거쳐 2005년 주민체육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대덕공원과 회태공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두 체육공원에 대해 주민들은 준공식에 참여해 환영한 바 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관리가 거의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고 이용객들이 거의 없어 ‘버려진 공원’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합덕읍의 이모씨는 “회태공원이 지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조차 몇 명이 없을 것”이라며 “관리를 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고 무엇보다 주차장이 좁아 주민들이 이용하기 매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합덕 회태공원은 미니축구장과 농구장 등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차량 4대만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대덕공원에는 5대를 주차할 수 있다. 대덕공원에 50억여원, 회태공원에 33억원 등 모두 83억원의 군 예산이 투입돼 공원으로 조성됐으며 당진군은 앞으로 이 시설들에 대해 향후 20년간 관리책임도 갖고 있다. 특히 침출수 순환여부와 주변 지하수 수질검사 분석 등을 통해 매립된 쓰레기가 안정화될 때까지 관리할 책임도 갖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관리만 할 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공원 관리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담당부서인 당진군 환경관리과의 주성욱 담당자는 “ 관리유지비가 별도로 책정되어 있지도 않고 상시로 지켜볼 수 없어 관리가 어렵다”며 “주차장은 설계당시 부터 좁게 설정되어 주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