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인류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이후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최근 들어 이런 기후이변이 점차 잦아지고 해마다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기록들을 갈아치울 정도로 극심해지고 있다.

이런 이상기후는 인류가 이산화탄소 등 배출가스를 많이 배출해 지구온난화와 오존층파괴 등을 일으키고 이런 자연환경변화가 엘니뇨 현상과 라니냐 현상으로 이어지고 기상이변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이상기후와 기상이변은 지구촌 모든 인류에게 큰 재앙으로 다가와 사람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를 걱정하는 전문가들과 지도자들이 많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여러 가지 정책과 대안을 내놓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지난 2월 2일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발표한 4차 보고서로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영향, 지구온난화 피해예측, 저감방안, 정책적 배려 등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도가 지난 100년동안 평균 0.5도 상승했으며 해수면도 지난 100년 동안 10∼25cm 상승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 지구온난화가 기후변화와 생활환경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런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고 이 온실가스가 지구의 온실효과를 야기해 발생한 것으로 지구온난화의 90%가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지금같이 계속해 화석연료를 사용한다면 금세기내에 지구평균온도가 최고 4도 상승하고 해수면도 58cm 상승해 기상이변, 연안침식, 기근, 식수고갈, 사막화, 곡물수확 격감, 난민발생들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심지어는 전 지구적 노력이 없이 이런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면 2050년이면 양서류가 멸종하고 금세기내에 온도변화에 따라 최대 지구상 생물체의 40%가 사라지고 점차 지구상의 생명체는 물론이고 인류마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도가 3.8도 상승할 경우 32억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며 지구온도가 평균 3도만 높아져도 해수면상승으로 30%의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500만 명의 이재민이 생길 것이고 1억2천만명의 인류가 기근에 고통받을 것이며 전염병과 심장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IPCC의 보고 자료는 지난 88년 IPCC가 설립되고 1990년 1차 발표를 시작으로 4번째 발표한 자료로 과학적이고 기술적이며 사회문제와 경제적인 측면까지 연구 검토해 발표한 것이며 이미 앞에서 예측했던 내용들이 대부분 맞아떨어져 여타 다른 예측보다 그 신빙성이 대단하다.

한마디로 지구의 종말까지 예측하고 있는 엄청난 경고 메시지인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지구의 종말이 아니라 지구상 모든 생명체와 인류의 종말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며 지구상 모든 인류를 향한 최후통첩이랄 수 있다.

이 보고서엔 지구온난화를 저감시키는 대책도 담고 있다. 그것은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고 환경파괴를 줄이라는 것이 주 내용이며 문제해결에 화석연료 사용이 많은 선진국이 앞장서야 하고 지난 97년 채택한 도교의정서를 준수하고 전 지구적 정책마련과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환경의 날을 맞아 당진에서도 오늘만 생각하는 개발보다 내일을 생각하는 환경사랑 실천이 중요한 때임을 다시 한 번 새겨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