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군수가 지난 2004년 6월 보궐선거로 군수에 취임한 이후 3번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잦은 행정조직개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진군이 지난 17일 당진군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안과 당진군지방공무원정원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나 일부 사회단체와 공무원내부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민 군수는 지난 2004년 6월 당진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 된 이후 이번 행정조직개편이 3번째다.

1년에 한번 꼴인 셈이다.

민 군수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직후 그해 7월 자신의 경영마인드를 중시한 조직관에 따라 기획감사실을 기획경영과로, 자치행정과를 총무과로 명칭을 바꾸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기능위주의 조직개편을 단행했었다.

또한 이듬해인 2005년 6월 경영개발사업단을 신설하고 문화공보과를 문화관광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책임경영 행정을 구현하고 부서 간 유사 업무를 통합·조정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총액인건비제 시행을 앞두고 도시형 행정수요에 맞게 행정조직을 개편한다는 명분이지만 이처럼 잦은 행정조직 개편이 오히려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군민들의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민 군수의 바람대로 오는 2008년 당진군이 시 승격을 이룬다면 시 행정에 맞는 또 한 번의 조직개편을 남겨두고 있어 혼선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한 공무원은 “잦은 행정조직 개편과 인사이동으로 민원인들의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데다가 업무를 익히고 일 할만 하니까 또 조직개편이 이뤄진다”고 토로했다.

당진군의 발전과 현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것도 옳지만 행정조직이 그때그때 입맛에 맞게 뜯어다가 다시 붙이는 조립식 건물은 아닐 것이다. 당진군민들과 당진군의 먼 미래를 내다보는 체계적인 조직구성이 아쉬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