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농도를 비롯해 실시간으로 대기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석문면 난지도리에 설치된 대기오염자동측정망(TMS)의 관리주체를 놓고 당진군과 충남도가 혼선을 빚고 있다.

당진군은 대산 석유화학단지와 당진화력, 현대제철, 고대부곡공단 등으로 인한 대기환경오염의 우려로 대기오염자동측정망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충남도에 요청해 설치했다.

특히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은 대기중의 오염정도를 측정하는 장치로 미세하고 정밀해 고장도 잦을 뿐더러 고가의 장치여서 관리비 또한 만만치 않다.

충남도내에 대기오염자동측정망(TMS)은 천안 원정동, 백석동, 아산 모종동, 서산 독곶리, 동문동, 당진 난지도리 등 6곳에 설치 되어 있다. 이중 천안 원정동과 서산 독곶리와 동문동을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세 곳은 충남도 또는 충남도에서 위임받은 지자체에서 관리해야 한다.

당진군청 환경지도팀 김흥수 팀장은 “법적으로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을 관리하고 운영해야할 주체는 충남도이지만 당진관할지역에 있어 당진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법적관리 주체가 충남도에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예산을 세우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대기오염자동측정장치의 경우 전문가들이 관리하고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타 시군의 경우 위탁운영을 하고 있으며 예산은 약 2500만원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대기측정망의 관리와 운영을 위해 3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되어 있지만 워낙 고가의 장비인데다 수시로 소모품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충남도에서 관리주체를 위임해 당진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충남도의 예산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충청남도 환경관리과 환경지도팀 고완배 담당자는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3곳은 국가대기환경측정망이었던 곳으로 충남도로 이관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나머지 세곳은 지자체의 요청에 의해 설치된 곳”이라며 “충남도에서도 지자체에서 예산을 세워 관리운영하기 힘들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고완배 담당자는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일괄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방안과 해당지자체에서 위임받아 관리 운영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나 어느 쪽 안이 채택되든 내년도 도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