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같이 이른 더위가 찾아올 때면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산과 물가에서 더위를 피하고 싶어진다. 여건상 멀리갈 수 없을 땐 당진읍 남산공원에 마련된 분수대는 근처 주민들이 찾는 작은 휴식처다.
주말이면 남산을 가득 메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시끌벅적 활기를 생긴다. 더위도 좇고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하기위해 남산을 들린 사람들을 만났다.
“또래 아이들 만날 수 있어”
이지용씨, 재민이
부자가 사이좋게 나와 물놀이에 신이 났다. 화장품 제조업에 종사하는 이지용(26)씨는 오늘같이 시간이 날 때면 아들 재민이(7)를 데리고 가까운 곳을 찾는다.
이씨는 “일 때문에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 늘 미안하다”고 말했다.
“바빠서 따로 시간 내기 어려운데 가까운 곳에 분수대가 마련돼 있으니 좋네요. 당진에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 좋은 장소가 별로 없어 고민하는데 남산에서 또래 아이들도 만날 수 있어 여름에는 시간 나는 대로 찾을 생각입니다.”
선선한 바람 찾아 친구들과 방문
박영복, 유익동, 박순희, 김진표씨
“망중한(忙中閑) 주말을 즐기러 나왔지요. 오랜만에 남산을 찾으니 시원하고 좋습니다. 분수대에 아이들 노는 것도 볼만하고 공기도 좋고.”
대한노인협회 당진지회 노인들이 답답한 사무실을 떠나 가까운 남산에 올랐다. 특별한 일없이 평안한 주말이면 사무실에 모여 담소를 나누기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오늘은 한낮의 더위가 치솟아 사무실에 있기가 갑갑해 그늘을 찾아 남산을 들렀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해”
신남철·김은영 부부, 동윤이, 동우
대전에서 사는 신남철(34)씨 가족은 주말을 맞아 시부모님댁을 찾았다.
“당진에도 분수대가 마련돼 있는 줄 몰랐는데 이렇게 가족들과 나오니 소풍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신씨는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어린아이 때문에 집밖을 나오려면 아기용품 때문에 짐이 하나 가득이지만 밖에서 아이들과 선선한 바람을 쐬는 것은 마냥 즐거운 일이라고.
“앞으로도 우리 가족 늘 이렇게 얼굴 마주할 시간이 많았으면 합니다. 부모님들도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