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례원역 당진고객 손짓-봄맞이 일일관광열차 ‘각광’

당진출신 김봉회 역장 “기차표 예매전화로...”

경칩이 지나고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겨울의 묵은 때를 벗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여행을 누구나 한번쯤은 구상해 보았을 것이다. 비록 어려운 때이지만 물질로 환산하기 어려운 무엇인가를 얻어온다면 여행이 ‘팔자 핀 사람들의 유희’라고만 생각할 일은 아닌 듯.

교통지옥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색다른 낭만이 있는 기차여행이라면 더욱 구미가 당길 것이다. 그러나 당진에서 기차를 이용하기엔 쉬운 일이 아니다. 맘먹고 아산이나 천안역으로 나가 보지만 표를 구하지 못하기 일쑤고 예매를 하려면 다리품을 한번 더 팔아야 한다.

이러한 때에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잘 이용하지 않았던 신례원역(역장 김봉회)이 당진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특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다른 역에서는 철도회원에게만 가능한 승차권 전화예약제를 당진·합덕주민들에게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출발예정일 한달전부터 출발시간 직전까지 미리 역을 찾아오지 않아도 전화 한통화면 예매가 가능하며 출발 당일 요금을 내고 표를 받으면 된다. 또한 새봄을 맞아 일일관광열차도 운행하고 있는데 3월 19일과 24일 각각 문경세재와 설악산 비룡폭포 관광열차가 신례원역에서 출발한다.

당진이 고향으로 최근 신례원역에 부임한 김봉회 역장은 “합덕·당진쪽의 고객들을 위해 승차권 전화예약제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근래들어 신례원역을 이용해 단체관광을 떠나는 당진주민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분위기 일신을 위해 역 대합실도 화사하게 바꾸었다는 김봉회 역장은 “새봄을 맞아 기차여행의 낭만을 즐기려는 당진주민들이 신례원역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