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산개미도서관은 지역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개방하고 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도서관을 방문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서이다. 그러나 오후 10시까지 개방하는데 어려움을 느껴 송산개미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는 송산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송사모)에서는 작년 7월부터 현대제철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현대제철 자원봉사단을 총괄하고 있다는 유현기 대리는 현재 송산개미도서관에 봉사하고 있는 직원 42명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회사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땐 한 명으로 시작했습니다. 지원하는 직원들이 많지 않으면 어떡하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도서관 자원봉사단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2명씩 당번을 정해 도서관을 개방해 지역주민들이 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루 종일 일하고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피곤하지 않냐고 물으니 오히려 도서관에서 쉰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에서 스스로에게 잠시 쉴 틈을 주는 것 같아요. 봉사활동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을 하지 않아요. 오히려 제 자신을 위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극적으로 시작했던 봉사활동이 이젠 42명 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도서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송사모와 함께 지역도서관 활성화와 체계적인 운영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책 구입과 운영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야학교실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봉사단이 40여명이 되는 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나눌 수 있는 지식이 있다면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유씨는 봉사활동이나 도서관 협조 부분에서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라며 장기간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산지역이 당진읍과 떨어져 더딘 발전을 하는 것이 무척 아쉽습니다. 앞으로 애착을 가지고 활성화하는 데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