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으면 불편한 단계를 지나 생활할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기의 위험에 대해서는 망각하고 있는 듯 하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전기안전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해마다 장마철이면 전기감전으로 수십명의 목숨을 빼앗아가는데 이러한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전기안전에 대한 상식을 알아두면 좋겠다.

전기사고를 분석해보면 여름철에 발생하는 감전사고가 한해 사고의 1/3정도로 많이 발생한다.

여름철은 높은 습도로 인한 전기기기의 절연파괴로 누전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쉽게 조성되고 주변에 습도와 물기가 많으며, 땀으로 인해 인체저항이 감소되고, 일조시간이 길어져 작업시간이 많아지며, 짧은 옷 등 간편한 복장으로 인해 신체의 노출범위가 커지는 것들이 감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고 색깔도 없으며, 냄새도 없고 소리도 없어 인체가 감전될 때까지는 누전되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감전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며, 감전은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사고이므로 이를 감지했을 때는 이미 늦은 상태이다.

감전이란 ‘사람의 몸을 통해 전기가 흐르는 현상’을 말하며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장마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전형태는 전선이나 전기기기의 노출부에 인체가 접촉되거나 누전상태의 전기기기에 인체가 접촉되는 경우다.

누전이란 ‘수도파이프에서 물이 새는 누수현상’과 같이 배선이나 전기기계, 기구 전선의 피복이 손상되어 건물의 철근이나 전기기계, 기구 외함 등의 금속부분을 통해 전기가 외부로 흐르는 현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로 가로등이 물에 잠겼을 때 가로등에서 누전되어 지나가는 사람이 감전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 등이다.

이런 여름철, 특히 장마철 전기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야 한다.

1. 태풍 등 강한 비바람에 전주가 넘어져 있거나 전선이 끊어져 있을 경우 그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즉시 전기 고장신고(국번없이 123)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집안이 침수되었을 때는 분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끄고 전문기관의 전기 점검을 받은 후 이상이 없을 때에만 다시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3. 물 묻은 손으로 전기 기구를 만지지 말아야 하며 또 감전으로 응급환 자가 발생하면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건을 이용해서 환자를 전기로부터 떼어낸 뒤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4. 또한 야외에 나갔을 때 천둥 번개가 치면 즉시 안전한 건물이나 차 안으로 들어가고, 나무, 탑, 담장같이 높은 건물과 우산 등 금속성 물건은 번개를 끌어당길 수 있으므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5.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특히 누전에 주의하여야 하며,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월 1회 이상 시험버튼(적색 또는 녹색)을 눌러 “딱”하고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세탁기 등 전기사용설비는 접지시설을 하여야 한다.

우리 모두가 안전사항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해 관심과 주의를 함으로써 여름철 감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자신의 안전과 이웃 모두의 안전을 이루어 밝고 편리한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