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전경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는 각종 수리·관개시설 유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직접 유물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전경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는 각종 수리·관개시설 유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직접 유물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청사진

김태균 학예연구사는 수리박물관 앞에 위치한 합덕제의 일부를 복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합덕제를 복원하게 되면 영상자료나 모형을 통해 보던 합덕제의 실제 규모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성지순례 코스로 천주교인들이 자주 찾는 솔뫼성지와도 가까워 연계된 관광코스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수리박물관은 현재 정식 박물관으로서의 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김태균 학예연구사는 “앞으로 군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기증받아 교육차원에서 설명하는, 도서관과 같은 개념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특히 학술 쪽으로의 점차적인 보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덕에서 예산방향의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하 수리박물관)에서는 옛 수리농경모습과 합덕의 문화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다.

수리를 주제로 한 박물관 중 국내 최대시설로 꾸며진 이 박물관은 해마다 관람객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방문한 관람객 수는 작년에 비해 30~40% 증가했으며 1일 평균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특히 경기, 수도권 지역 홍보활동 덕에 외지 방문객들과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 과제를 위해 찾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방문한다고 한다. 또 역사관련 학과 대학생들도 교수와 함께 단체로 관람한다.

합덕과 우강의 드넓은 소들평야에 물을 대던 조선의 3대 저수지인 합덕제를 알리고자 마련된 수리박물관에서는 당시 쓰이던 수리도구들을 관람하고 직접 만져 볼 수 있다. 박물관 입구에 마련된 짚신은 실내에선 자유롭게 신어볼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현재 농경지로 바뀐 합덕제의 과거 모습과 역사적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5분 가량의 영상물을 상영한다. 그 밖에 수리문화관에서는 거대한 합덕제의 건축방법, 저수지 물 이용하기 등이 모형물과 실제 농사에 사용됐던 농기구들 7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전시관 맞은편의 문화관에서는 합덕읍과 우강면 일대의 옛 모습과 문화를 정리해 놓았다.

9900여㎡의 야외체험장에서는 가장 먼저 연못과 관상용 잉어들을 볼 수 있다. 연못에는 실제 저수지와 논에서 사용됐던 수리도구들이 갖춰져 있다. 체험장에서는 수리도구 외에도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초가와 농기구들이 전시돼 있다. 다른 박물관 체험장과 달리 직접 만져보는 것을 금하지 않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목수 체험시설, 타작체험시설은 물론 초가의 온돌 내부와 아궁이 체험도 마련돼 있다.

수리박물관의 김태균 학예연구사는 “박물관이 관람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험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 꾸준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람안내 △개관시간:오전9시~오후6시 △휴관일:매주 월요일, 추석·설날 당일, 공유일 다음날

■문의:350-49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