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긴 장마와 함께 하였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이제 새로운 2학기가 시작된다. 1학기의 시작은 3월의 첫날로 모두가 같다. 하지만 2학기의 첫날은 지역에 따라 학교의 여건에 따라 다르다. 학교마다 제각각 다른 시작이지만 모든 학교에서 세운 교육계획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데 기여하길 고대한다. 2학기를 맞으면서 우리 교육가족들이 경험했으면 하는 4가지 ‘쾌(快)’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첫째, 2학기에는 우리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모두 매일매일 유쾌(愉快)한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매일매일 즐겁고 기쁜 상태가 된다면 가르치는 일이나 공부하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을 것이며 자신감이 생겨 과제 해결도 잘 될 것이다. 모름지기 일이란 기쁘고 즐거운 마음, 유쾌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가족들이 서로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비난과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한 사람은 유쾌한 날을 갖기 어렵다. 남을 대할 때에는 미소로 대하고 작은 일도 칭찬하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요청된다.

둘째, 우리 교육가족들이 늘 상쾌(爽快)한 느낌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상쾌함은 가을 하늘의 푸르고 높음같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기(氣)의 흐름에 막힘이 없어서 정신이 아주 맑아진 상태이다.

수능시험에 막바지 힘을 다하는 우리 학생들이 문제를 잘 풀어 상쾌함을 경험하고 가을 하늘 아래 체험학습을 하는 우리 아이들이 도전과 과제 수행으로 상쾌한 느낌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걱정거리를 말끔히 씻어내고 상쾌한 느낌 속에 2학기를 보내면 좋겠다. 가을 운동회를 준비할 우리 학생들이 푸른 꿈을 가꾸면서 운동장을 달리기 바란다.

셋째, 경기(競技)에 도전하는 분들이 한결같이 통쾌(痛快)한 일이 많아지면 얼마나 좋겠는가?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우리 고등부 선수들이 경기마다 통쾌한 승리를 하고 경기장마다 충남찬가가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 선수마다 경기마다 매회전에 승전보를 울리고 통쾌함에 눈물짓기를 바란다. 고득점을 얻고 많은 메달을 목에 걸고, 자랑스런 충남인의 긍지에 자부심을 한껏 키우길 기대한다.

9월 중순에는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우리 충남에서 개최한다. 천안 일원 각 경기장마다 우리 선수들이 통쾌한 승리가 있기를 바란다.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 한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학생들도 연거푸 최우수의 영예를 얻고 통쾌한 승리의 기쁨을 맛보길 바란다.

넷째, 우리 모두 서로에게 흔쾌(欣快)한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흔쾌함은 다른 사람을 기꺼이 수용하는 자세이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압박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인정해 주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마음이다. 흔쾌한 자세로 일할 때에 창의성은 무한으로 발휘된다.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는 일에 흔쾌하게 참여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에 흔쾌히 따르길 바란다.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께서도 학생들의 질문에 흔쾌히 답변해 주고, 생활지도에 흔쾌히 참여하시길 기대한다. 우리 학부모님들도 어려운 가운데 자녀들을 보살피시겠지만 2학기 동안 더욱 흔쾌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길 기대한다.

모두가 교육성업(敎育聖業)에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