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회장과 민종기 군수가 면담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 정몽구 회장과 민종기 군수가 면담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민종기 군수가 지난 4일 군수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당진 지역사회 발전과 제철사업에 관한 현대차그룹과 당진군간의 상호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이 추진된 이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민종기 군수가 처음으로 만난 이날 정몽구 회장은 민종기 군수에게 당진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주민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며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주)은 이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민종기 군수의 면담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 회장은 당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시설 중심의 종합복지타운 건립과 당진지역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교육 및 의료시설 등 기반시설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실정을 감안해 지역균형 발전과 당진의 부족한 교육 및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향후 특목고 및 전문대학원 건립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유치 등 기반시설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관제철사업이 국책사업 규모에 버금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만큼 당진군과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당진군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 때문”이라며 “주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당진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현대제철이 되겠다”는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민종기 군수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이미 현대제철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각 부서별로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당진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석문산단, 현대제철 연관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등을 바탕으로 자동차관련 산업 등의 당진 이전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국가경제·지역사회 발전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당진군을 직접 방문해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1997년 한보철강 부도와 함께 극심한 침체기를 겪게 되었던 당진 지역은 2004년 현대제철이 한보철강(現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맞았으며 이후 현대제철과 직간접적인 연관을 맺는 많은 철강업체들과 관련 협력업체들이 속속 당진지역에 입주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당진군은 전통적인 농경사회를 탈피해 공업도시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부산항, 광양항과 함께 3대 국책항으로 평택 당진항이 개발되면서 항만물류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