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국가산업단지내 석탄을 이용한 152M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와 열전용 보일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SK E&S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을 당진화력에서 이용하기 위해 당진화력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이라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SK E&S는 지난 4월 석문국가산업단지내에 석탄연료를 사용해 증기와 전기를 생산하는 152MW 규모의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래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직면해 아직까지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SK E&S측은 별도의 팀을 구성해 반대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찾아다니며 ‘회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석문개발위원회의 김종식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주장하면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치기 때문에 뒤에서 ‘회유’를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SK E&S의 열병합발전소 건설에는 당진화력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며 석문면민들은 당진화력이 증설 예정인 9·10호기에 열을 공급받기 위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물 밑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장옥 석문우체국장은 “당진화력은 속으로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무척 환영하고 있을 것”이라며 “SK E&S는 당진화력을 통해 싼 값에 유연탄을 공급받고 당진화력은 SK E&S를 통해 발전에 필요한 열을 제공받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당진화력과 SK E&S가 석문주민들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상부상조’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김종식 위원장은 “석문면에 당진화력 하나만으로도 벅찬데 유연탄을 태우는 열병합 발전소가 또 들어온다는 것은 석문면민들에게 석문을 떠나라는 말과 같다”며 다시 한번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진군청 지역경제과 에너지자원팀의 표문선 팀장은 “산업자원부에 사업계획서가 아직 진행상황이며 허가여부는 좀더 지나야 할 수 있을 듯하다”며 “지금 특별히 진행되고 잇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SK E&S 사업개발2팀의 배명호 팀장은 “지금은 사업계획단계로 그동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을 했었다”며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발전소의 위치와 사용연료 등에 대해 회사내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명호 팀장은 “아직 사업계획 단계이나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할 경우 회사 내부적으로는 다른 지역도 검토 있다”고 말했다.

■SK E&S 열병합 발전소 추진경위

△2006. 2. 1 : 석문산업단지 개발 계획 변경 승인(건교부)

△2006. 2 : 집단에너지 공급타당성 검토(산자부)

△2006. 3.∼2007. 2 : 세부타당성 검토 및 사업계획서 작성(용역사:대우엔지니어링)

△2007. 2. 26 : 집단에너지공급대상지구 지정고시(산자부)

△2007. 2. 27 : 사업계획서 제출

△2007. 4. 3 : 사업계획서 신청 마감(SK E&S 단독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