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창초등학교(교장 신복용)는 지난 2일 가을을 맞아 아산 영인산 자연휴양림에서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북창초등학교 전교생과 유치원생, 전교직원 및 학부모와 동문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신복용 교장은 “가을을 맞아 전교생과 동문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8~9명씩 10개조로 나눠 산을 올랐으며 등반을 하는 동안 거울로 하늘을 비춰보며 걷기, 눈을 가리고 오감을 통해 나무계단을 오르기, 나뭇잎 퍼즐, 곤충 눈보기, 퀴즈맞추기 등 정상까지 가는 동안 학생들이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라가는 동안 학생들은 각 프로그램에서 조별 점수를 획득하고 정상에서 순위를 가리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북창초 재당동문회원 10여명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고없이 무사히 진행됐다. 등반을 마치고 정상에서 학생들은 시상식을 가졌으며 동문회에서는 재학생들에게 격려금과 상품을 마련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박종빈 동문회원은 “아이들이 어려서 안전사고가 유발하기 쉬운데 선배로서 오늘 행사에 참가했다”며 “학교의 온 식구들이 참가해 무척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 인터뷰-
“나무을 직접 느꼈어요” 정지희 학생
“산에 오르니까 너무 상쾌해요!”
환한 웃음으로 대답하는 정지희(3) 학생은 이날 자연체험학습이 즐겁다고 말했다. 특히 안대로 눈 앞을 가리고 손으로 나무계단의 촉각을 느끼며 가는 오감체험은 ‘무서웠다’고 답했다. 대신 나무의 꺼칠꺼칠하고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모든 학교식구들이 참여해 - 신복용 교장
가을운동회 대신 이번 체험학습을 준비한 신복용 교장은 작은 학교에서 운동회를 마련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단다. 대신 체육대회는 봄에 치렀다.
신 교장은 “이번을 계기로 동문들과 학부모가 함께해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코너 준비 했죠” - 강은희씨
“아이들과 야생화를 관찰했는데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이날 행사에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강은희(42) 학부형은 교사들과 함께 각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기도 하고 정상까지 아이들의 인솔을 맡았다. 강씨는 “알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