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주는지, 의외로 부모들은 신경 쓰지 않고 지낸다. 말 한마디가 아이를 바르게 자라게도, 모나게 자라게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상담가에게 상담을 받는 듯하다는 것이였다. 더욱이 저자는 사회복지법인 일본 가정복지회 이사장 겸 카운슬러를 역임한 바 있다. 1934년 동경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문학부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동양대학 문학부에서 교육학과를 전공한 저자는 “엄마는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이라는 이념으로 육아와 자녀교육에 힘써왔다. 현재 하타노 패밀리 스쿨 강사이며 ‘부모와 아이의 전화 상담실’에 주재하며 초보 엄마들에게 육아 상담을 해주고 있다.

아이의 언어 능력이나 표현 능력은 부모가 어떻게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냐에 달렸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무언가에 대해 말하려고 할 때 아이는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혼란에 빠져 말을 두서없이 하게 된다. 그럴 때 엄마가 답답하고 초조한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그래,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라고 묻는다면 아이는 차츰 조리 있게 말하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반대로 “바쁘니까 빨리 말해!”라고 하면 아이는 성장할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자기 마음을 부모에게 전하는 걸 귀찮게 여기게 된다. 또한 아이가 왕따를 당했을때나 선생님께 혼이 났을 때 반항기에 든 아이에게 어떤 말과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는 아이와 함께 만나는 여러 상황 속에서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지, 또 어떤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엄마의 긍정은 아이를 성장시킨다는 제목으로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비결은 칭찬이며 사고력을 키워주는 말 한마디를 배울 수 있으며 저자는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놀게 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2장에서는 밝고 씩씩한 아이로 키우는 비결을, 3장에서는 아이들의 반항기를 다루는 부모의 역할을, 4장에서는 야단치고 칭찬하는 법을, 5장에서는 문제아로 만들지 않는 마법의 말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부모의 말 한 마디가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문제있는 행동은 고치고 숨은 잠재력은 이끌어내는 부모의 대화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아이를 너무나 유약하고 의존적인 아이로 양육하는 우리나라의 부모들이 꼭 읽고 진정으로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힘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올바르게 양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야 하고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떤 칭찬의 말을 하고 어떻게 대화를 시도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막상 칭찬과 격려, 대화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내가 했던 말습관이 그대로 나왔다.

이 책을 기회로 내 아이에게 온전한 사랑을 전달하는 말의 습관을 들이기 위해 힘쓰고 어려운 상황이 올때마다 이 책을 꺼내 지혜를 빌려야겠다.

엄마의 말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지은이 하타노 미키 | 출판사 좋은 씨앗 | 가격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