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상권 이탈 우려할 수준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한 물가안정대책 간담회

위기의식 갖고 가격 안정시켜야

당진의 소비자 물가가 높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다 아니다. 더구나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시 소비자 역류까지 예견되고 있어 가격안정을 위한 상인 및 소비자, 관련단체 등 각계의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당진군은 소비자 및 시장조합, 관련단체 대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소회의실에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한 물가안정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철환 부군수는 “우강 내경리와 선장간 장대교가 완공되면 합덕·우강지역은 아산으로 소비시장이 이동할 우려가 있으며 현재 대호지·정미는 이미 서산에 상권이 넘어간 상태”라며 “상인들은 소비자가 왜 떠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보호 당진냉동 사장은 “당진의 수산물은 생산지에서 판매처까지의 단계에서 냉동시설과 전문 경매원이 없어 3∼4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가격과 신선도 면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진봉 상공회장도 “시장에 대한 외면이 심해 지금은 안에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양응세 당진시장 대표는 “당진의 수산물 값이 비싼 게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시장 재개발과 정화사업을 통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물가가 인근 시·군 보다 대부분 높아 상권상실의 우려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가격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