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참가자가 도미노 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 대회 참가자가 도미노 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협동심을 기르자는 취지로 준비한 가족사랑 도미노대회가 지난 18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당진군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군내 30여가정이 참여해 미리 가족이름을 정하고 준비된 도안을 따라 도미노 쌓기를 이어갔다. 도미노를 쌓는 동안 가족들은 협동심을 발휘해 ‘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겼다.

오후 1시에 시작한 행사는 저녁 6시까지 이어졌으며 다 쌓은 도미노가 연속적으로 무너지기도 해 가족들은 안타까운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김장숙 센터장은 “가족이 모여 단합을 쌓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도미노 대회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군내 가족들을 위한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사랑 도미노대회 참가한 서경록 씨 가족

“가족참여 행사가  반가웠어요”

지난 18일 가족사랑 도미노대회에 참가한 서경록(41, 당진읍 원당리) 씨는 가족이름을 코뿔소로 정하고 아내 윤영희(41) 씨, 아들 석원이(12), 딸 혜림이(11)와 함께 참여했다.

“한 번 뜻을 정하고 계획하면 코뿔소처럼 밀고 나가라는 뜻에서 가족이름으로 정했습니다.”

인터넷을 보고 신청했다는 서씨는 울산에서 당진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이사 오게 됐다. 이직을 준비하는 동안 가족들과 1년간 떨어져 지내다 근래에 모여 살게 됐는데 이런 가족 참여행사가 너무 반가웠다고. 다른 팀에 비해 1시간 정도 앞당겨 도미노를 완성한 코뿔소 가족은 도미노가 쓰러질까 한시도 자리를 비우지 못했다. 잠깐 간식 먹는 사이에도 가족들이 번갈아 가며 도미노를 지켰다.

서씨는 “완성하기까지 4번이나 넘어져 다시 시작해야 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승부욕을 불태웠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