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은 지난 11월 14만 군민의 염원이던 시 승격의 법적 요건을 다 갖추면서 ‘시 설치 건의서’를 충청남도에 이미 제출했고 주민들은 시 승격에 대한 기대심리가 현재 높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 승격에 대한 기대심리는 외부 투자자에게 투자 심리를 자극해 3년 연속 100개 이상의 기업체를 유치하는데 밑거름이 됐고 올해에만 264여개의 기업체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0년까지 46선석 9000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당진항 개발, 마리나 리조트 건설,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유력 등 이러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게 됨에 따라 앞으로도 수도권 기업체와 타 지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은 우리군은 하루 빨리 도시행정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인식했으면 한다. 뒤떨어진 교통·환경·문화·복지·교육 등 삶의 질 향상 등이 바로 도시 경쟁력을 가진 ‘희망 당진’을 건설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이므로 여기에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발전 전략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은 서로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지나친 욕구 때문에 종종 지역간, 세대간, 이웃간, 집단간 갈등이 충돌하게 되곤 해서 잘 조정되어 극복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다.
우리군의 경우에도 2025 당진군 기본계획 수립, 송악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합덕 산업단지 조성, 송산산업단지 조성, 대덕수청지구 개발행위 제한 등 우리군의 비전을 제시할 큰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군은 군대로 지역주민은 지역주민대로 입장에서 각기 달라서 마땅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외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될 수도 있는 점을 감안했으면 한다.
이러한 개발의 진행과정에서 소수의 이익도 무시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그보다 ‘절대 다수의 의사’를 확인하고 존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기초해 좋은 제도와 공평한 질서,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바로 그러한 일을 하는데 있어서 주민들의 역할에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기도 한 것이다.
향후 우리 당진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의 젊은 세대들에게 난개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지출을 최소화하고 우리 당진이 경쟁력을 가진 명품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비전’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임을 한 번 더 강조해야 하겠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희망도시 당진은 바로 우리들이 만들어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당진에 살고 있는 군민들의 땀과 노력의 양만큼 희망도시 당진의 수준을 미뤄 짐작할 수 있으며 우리가 과거의 도시와 군민들, 그리고 도시에 담겨진 각종 전통과 제도들을 평가하듯이 현재 우리가 만들어 가는 도시는 멀지도 않은 훗날에 후대들이 평가하게 된다.
비록 정책의 결과가 당장 눈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행복한 당진시 건설’, ‘살기 좋은 당진’은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물질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해 주는 성숙한 시민의식, 개인의 사소한 이익을 위해 ‘NIMBY 근성’, ‘합리적 무시’, ‘PIMFY’를 주장하기 앞서서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는 거시적 안목을 가지고 우리군의 미래를 준비해 가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책임이라고 본다.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책임을 완수할 때 우리 당진이란 도시 브랜드 가치는 그만큼 높아지고 우리가 그동안 피땀 흘려 일궈낸 기반시설 위에서 충남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해양물류 도시로 발전이 앞 당겨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