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리성지에서 해돋이 행사를 위해 초청한 가수 김종환의 옛 노래를 들으며 한해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새해 첫날 옛 성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삽교천 제방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본 것 같은데 벌써 한 해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되돌아보면 2007 한 해도 크고, 작고, 즐겁고, 괴로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스쳐 갑니다.

한미 FTA반대를 위해 당진농민들과 시가지를 행진하던 일, 우울증에 걸린 한사람 때문에 한 가정을 아니 전국에 있는 부모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던 총기탈취사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인한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 등 이 모든 일이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만 합니다. 회원들과 태안 기름제거를 위해 봉사했던 일, 우리 마을 분들을 모시고 봉사하던 일, 이 모든 것들은 한해를 보내며 마음속에 모든 것들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일들입니다.

한해를 보내며 우리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며 망년회, 송별회 등 연말 행사를 줄여야만 되겠습니다. 태안반도의 원유유출사건도 지금은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정부에서는 보상을 한다고 하지만 일시적인 것이지 기름유출을 당한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물질적·경제적인 피해가 얼마나 길게 지속될지 모릅니다. 우리국민 모두는 마음 속으로 그분들을 생각하며 조용하고 건전하고 절약하는 마음으로 한해를 보내며 다시 한해를 맞이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한나라의 살림꾼을 뽑는 대통령선거 당선자께서도 재난지역을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낌없이 지원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모두 그분들에게 희망이 있도록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자원 봉사를 아낌없이 해야 되겠습니다. 또다시 태안반도 기름을 닦아내러 봉사를 가야 되겠습니다.

떠오르는 무자년 새해에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이 같이 하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