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순(39)씨.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청소년 자녀를 둔 주부이다. 조은화(34)씨. 현재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김지희씨(44).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를 졸업하고 심리미술치료를 공부하고 있다.
그녀들의 공통점은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라는 것과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학과와 인연이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이들은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이기도 하다. 성교육과 금연교육, 진로상담 등을 통해 당진군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막 마치고 지금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상담을 위해 심화교육을 준비 중이다.
안영순씨는 청소년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하, 그럴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한다. 직접 만나보고 대화하면서 전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소년소녀가장을 찾아다니며 상담활동을 했던 김지희씨는 그 무엇보다 기분좋았고 뿌듯했던 기억을 얘기했다. 소년가장으로 그녀와 만나서 상담을 했던 남학생이 있었다. 그런데 그 학생이 지난 겨울에 열린음악회에서 그룹사운드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뻤다는 것이다.
세 명의 자원봉사자들 중 가장 막내인 조은화씨. 특수반 아이들을 위해 성교육을 하러 갔던 그녀는 누구보다도 특수반 아이들에게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지 1년째인 그녀는 이곳에 오기 전 4년 동안 아동학대 문제와 성교육을 위해 공부하고 자원봉사를 해왔다고 두 언니들이 자랑을 했다.
이들 중 맏언니격인 김지희씨는 “청소년 지원센터의 자원봉사자로서 소년소녀가장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들이 구김 없이 밝게 자라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